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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정말 경이롭다. 유럽 톱리그 경기에서 이렇게 많은 골을 몰아친 게 믿기지 않는다. 야구에서나 나올법한 득점을 자주 올린다. 또 한 경기에서 평점 10점 만점 선수가 두 명 나왔다. 그런 경기를 한 팀은 이탈리아 세리에A 아탈란타다. 아탈란타의 미드필더 말리노브스키와 파살리치가 한 경기서 나란히 평점 10점을 받았다. 둘 중 경기 MOM은 말리노브스키에게 돌아갔다.파워볼실시간

2016년 6월 팀 지휘봉을 잡은 가스페리니 감독(62·이탈리아 출신)이 이끄는 아탈란타의 ‘닥공’ 축구는 올해 가장 보는 이들을 흥분시킨다. 한마디로 ‘닥치고 공격’이다. 수비는 뒷전이고 공격을 무조건 최우선한다. 전체라인을 바짝 끌어올린다. 과거 네덜란드 공격 축구로부터 영감을 받은 가스페리니 축구는 스리백을 기본으로 하며 좌우 윙백이 마치 공격수 처럼 움직인다. 1~3선의 간격을 최소한 좁혀 세운다. 최전방 선수들부터 강하게 압박하고, 짧은 패스 연결로 끊임없이 상대 진영을 파고든다. 파상공세로 상대 중원과 수비라인의 혼을 빼놓는다. 공격에 많은 비중을 두다보니 실점의 위험은 클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팬들은 아탈란타의 축구에 큰 박수갈채를 보낸다. 많은 골에 탄성이 쏟아진다. 이것이야 말로 축구 콘텐츠의 가치를 극대화한 상품이기 때문이다.

아탈란타는 15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베르가모 홈 구장에서 벌어진 2019~2020시즌 세리에A 33라운드 홈경기에서 지역 라이벌 브레시아에 6대2 대승을 거뒀다. 아탈란타의 활화산 같은 공격은 놀라움 그 자체였다. 전반에 4골을 집중시켰고, 후반에 2골을 더했다. 파살리치가 해트트릭을, 말리노브스키가 1골-2도움을 기록했다. 아탈란타는 전반 2분 파살리치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데룬(전반 25분) 말리노브스키(전반 28분) 자파타(전반 30분)의 연속골로 4-1로 크게 앞섰고, 후반 10분과 후반 13분 터진 파살리치 연속골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브레시아는 토레그로사와 스팔렉이 한골씩 만회하는 데 그쳤다. 총 8골이 쏟아졌다. 기록적인 대승을 거둔 아탈란타는 승점 70점을 기록하며 2위로 도약했다. 한 경기를 덜한 선두 유벤투스(승점 76)를 압박했다.

유럽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말리노브스키와 파살리치에게 나란히 평점 만점인 10점을 주었다. 이렇게 한 경기서 두 선수에게 평점 10점을 주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2도움을 기록한 고센스가 평점 9.1점을 받았다. 6골을 얻어 맞은 브레시아 골키퍼 안드레나치는 평점 4.8점을 받았다.

아탈란타는 이번 2019~2020시즌 리그 33경기서 무려 93골을 기록 중이다. 세리에A 20팀 중 최다골을 기록 중이다. 호날두(28골)의 유벤투스는 32경기서 67골, 득점 선두 임모빌레(29골)의 라치오는 68골에 그치고 있다. 지금 득점 흐름이라면 5경기가 남아 있어 팀 100골 달성도 어렵지 않다. 아탈란타는 2골만 추가하면 나폴리가 2016~2017시즌 기록한 세리에A 한 시즌 최다골(94골)을 넘어서게 된다. 아탈란타의 93골은 이번 시즌 유럽 빅리그에서도 흔치 않은 기록이다. 시즌을 우승으로 마친 독일 최강 바이에른 뮌헨이 34경기서 100골을 기록했다. 세리에A가 독일 분데스리가 보다 경기수가 많아 아탈란타가 뮌헨의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아탈란타는 이번 시즌 한 경기 5골 이상 경기를 총 6번 기록했다. 7득점 경기를 세번, 6골이 한번, 5골 경기를 두번 기록했다. 바이에른 뮌헨도 5골 이상 경기가 6번 있었다. 현재 아탈란타에는 호날두 메시(FC바르셀로나) 레반도프스키(뮌헨) 같은 세계적인 골잡이는 없다. 그러나 실속파 득점 제조기들이 수두룩하다. 무리엘(콜롬비아)이 17골, 자파타(콜롬비아)가 16골, 일리치치(슬로베니아)가 15골로 세리에A 득점 랭킹 10위 안에 들었다. 또 고센스(독일)와 파살리치(크로아티아)가 나란히 9골, 말리노브스키(우크라이나)가 7골, 알레한드로 고메스(아르헨티나)가 6골을 기록 중이다. 이번 시즌 아탈란타의 공격수와 미드필더는 경기에 투입되면 누구나 득점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중위권의 팀을 일약 상위권으로 끌어올린 가스페리니 감독은 “우리는 많은 골을 넣고 있지만 상대를 비참하게 만들려고 하는 건 아니다. 우리는 유로파리그와 유럽챔피언스리그 같은 유럽대회에 나가면서 성장하고 있다. 우리는 파리생제르맹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탈란타는 다음달 파리생제르맹과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서정환 기자] 이강인(19, 발렌시아)의 이적요청이 스페인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파워볼

이강인은 8일 바야돌리드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에서 후반 19분 교체로 들어가 왼발 역전 중거리포를 터트렸다. 그간 제대로 출전시간을 받지 못한 설움을 한 방에 날린 슛이었다. 

공교롭게 발렌시아는 이강인에게 3년 연장계약을 제시했고, 더 많은 출전시간을 원하는 이강인은 이를 거절했다. 발렌시아도 이강인의 천부적 재능을 인정하면서도 당장 많은 출전시간을 줄 수 없는 딜레마에 빠져 있다. 

스페인 매체 ‘데포르테 발렌시아노’는 11일 발렌시아의 미온적인 태도를 지적했다. 이 매체는 “이강인은 발렌시아의 문제가 아니다. 그는 뛰어야 한다. 이강인은 2시즌 동안 3명의 감독을 거치면서 고작 368분 밖에 출전시간을 잡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발렌시아가 유망주 이강인을 정책적으로 확실하게 밀어줄 것인지 아니면 그의 이적을 허용할 것인지 확실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것이 현지언론의 입장이다. 

이 매체는 “구단주와 환경이 잘못된 결정을 계속하고 있다. 이강인의 출전시간이 확 줄었다는 것은 명확하다. 이강인은 지금 골을 넣고 있다. 사막에 있는 오아시스 같다. 이강인은 아주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 그는 돈보다 출전시간을 원하고 있다. 그렇다면 그를 당장 뛰게 하면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저작권자(c) REUTERS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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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이겨야 사는 게임, 뉴캐슬 원정에서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진출의 불씨를 살려낼 수 있을까.파워볼

손흥민의 토트넘은 16일 오전 2시 뉴캐슬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펼쳐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에서 13위 뉴캐슬과 격돌한다.

최근 3경기 무승, 맨시티에 0대5 대패, 왓포드에 1대2로 패한 뉴캐슬의 최근 분위기나, 13위라는 별반 ‘동기부여’ 없는 맹맹한 순위를 보면 유로파리그 진출을 열망하는 8위 토트넘이 한껏 유리해 보인다. 직전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도 손흥민의 1골1도움 활약에 힘입어 승리했고, 유로파리그에 2번 나서 2번 모두 우승한 조제 무리뉴 감독이 다음시즌 세 번째 유로파리그 우승에 도전할 뜻을 밝히면서 경기력이나 분위기, 정신력 모든 면에서 토트넘의 우위를 점칠 법하다.

그러나 여기엔 가장 중대한 ‘함정’이 하나 있다.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유로파리그 우승은 물론 잉글랜드, 포르투갈, 스페인, 이탈리아 각 1부리그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려본 ‘천하의 무리뉴’가 놀랍게도 유일하게 단 1승도 꿰차지 못한 ‘원정 무덤’이 뉴캐슬 홈구장이라는 점이다. 잉글랜드 입성 후 7번의 뉴캐슬 원정에서 21점의 승점 중 그가 가져간 승점은 모두 통틀어 3점뿐, 승리는 전무했다.

2005년 첼시 지휘봉을 잡은 첫 시즌 강등권 뉴캐슬 원정에서 1대1로 비겼고, 2018년 맨유 시절 마지막 경기가 된 뉴캐슬 원정에서도 0대1로 졌다. 리그컵 대회에서 2번의 승리는 있지만, 리그 경기에선 승리가 없다.

13일 아스널전 짜릿한 역전승 후에도 무리뉴는 이 징크스를 떠올렸다. “오늘 승리로 아마 이틀 정도는 행복할 것같다. 하지만 그 다음은 뉴캐슬이다. 뉴캐슬은 훌륭한 팀이고, 어려운 팀이다. 뉴캐슬 홈구장은 내가 단 한번도 승리하지 못한 경기장이다.”

징크스든 뭐든 좌고우면할 여유가 없다. 토트넘으로서는 승리만이 살 길이다. EPL 1~4위는 유럽챔피언스리그, 5~6위와 FA컵 우승팀은 유로피리그에 진출한다. 만약 FA컵 우승팀이 1~6위 안에 있을 경우 7위까지도 유로파리그에 나갈 수 있다. 현재 FA컵 4강팀은 아스널, 맨시티, 맨유, 첼시다. 맨시티, 맨유, 첼시 중 한팀이 우승할 경우 리그 7위까지 유로파리그 출전권이 주어지고, 아스널이 우승할 경우 5-6위만 유로파리그에 갈 수 있다.

현재 승점 52점, 8위의 토트넘은 7위 셰필드와 승점 2점 차, 6위 울버햄턴과 승점 3점 차다. 토트넘으로서는 남은 뉴캐슬, 레스터시티, 크리스털팰리스와의 3경기에서 모두 승리, 승점 9점을 확보한 후에야 막판 대역전 유로파리그행 티켓을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다. 무리뉴가 ‘뉴캐슬 무승의 저주’를 떨치고 유로파리그행 불씨를 되살려갈 수 있을까.

KIA 윌리엄스 감독. 광주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KIA 윌리엄스 감독. 광주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대구=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KIA는 최근 투타에 부상 악령이 덮치면서 위기를 맞았다. 치열한 5위 싸움을 하고 있을 때 주축 선수들이 줄줄이 부상 이탈해 충격은 더욱 컸다. 하지만 KIA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고,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함평발 잇몸 야구가 빛을 발했기 때문이다. 2군에서 올라온 대체 자원들이 부상 공백을 훌륭히 메웠고, KIA는 연승 기류를 타고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내야에선 나주환, 최정용, 김규성, 황대인이 백업의 저력을 보여줬고, 외야에선 김호령과 이창진이 시의적절하게 힘을 보탰다. 돌아온 우승 포수 김민식도 물오른 타격감으로 화려한 복귀신고를 했고, 마운드에서는 정해영, 홍상삼, 고영창, 김기훈 등이 돌아가며 호투를 펼쳤다. KIA가 악재를 뚫고 연승을 달릴 수 있던 비결이다. 두산에만 국한된 줄 알았던 ‘화수분 야구’를 최근 KIA가 보여주고 있다.

함평발 잇몸 야구 효과엔 2군과 끊임없는 소통이 자리잡고 있다는 게 맷 윌리엄스 감독의 생각이다. 최근 윌리엄스 감독은 KIA 박흥식 2군 감독과 대면하는 일이 많아졌다. 올시즌 퓨처스리그가 운영비 절감을 위해 인터리그를 취소하면서 2군 경기가 확 줄었고, 박 감독에게도 시간적 여유가 생겼다. 윌리엄스 감독은 이 시간을 놓치지 않고 틈나는 대로 박 감독을 직접 만나 2군 선수들의 현황 및 운영에 관한 전반적인 부분을 듣고 의견을 나눴다. 2군의 변경된 스케줄을 활용해 소통 빈도를 높이면서 1, 2군 간 유기적인 선수 이동을 가능케 했다. 2군에서 올라온 선수들을 벤치에 두지 않고 즉각 경기에 내보내는 것도 빈번한 소통으로 서로간에 신뢰가 쌓였기 때문이다.

KIA 박흥식 2군 감독.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KIA 박흥식 2군 감독.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한 달에 세 번씩 올라오는 리포트도 윌리엄스 감독의 선수 운용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KIA는 1일, 중간, 월간 단위로 나눠서 윌리엄스 감독 및 코칭스태프에게 2군과 관련된 리포트를 제공한다. 이 자료를 통해 2군 선수들의 현재 컨디션과 어느 위치에 투입했을 때 역량이 극대화 될 수 있는지 등 선수 운용에 필요한 세부적인 내용을 파악할 수 있다. 윌리엄스 감독은 “2군에서 준비해 준 자료를 보고받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가장 중요한 건 2군, 잔류군, 재활군에 있는 코칭스태프의 도움이다. 이들이 꼭 필요한 정보를 수시로 업데이트 해주면서 두터운 신뢰가 형성됐다. 코칭스태프가 보내주는 자료는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한다”면서 2군과 잔류군, 그리고 재활군에서 물심양면으로 1군을 위해 서포트해주는 코칭스태프에게도 고마움을 표현했다.

스포트라이트를 독차지하는건 1군이지만, 구단 전체의 유기적인 움직임 없인 결코 성공할 수 없다. 윌리엄스 감독은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 꾸준히 2군과 소통을 해왔고, 지난해 감독 대행을 역임하며 1군과 2군 간 소통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낀 박 감독도 1군의 자양분 역할을 충실히 해주고 있다. KIA의 소통 프로세스가 전에 없던 화수분 야구를 만들었고,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렸다. 올시즌 KIA의 저력은 ‘소통’에서 나온다.


[골닷컴] 이명수 기자 = 맨체스터 시티의 챔피언스리그 출전 금지 징계가 무효화 됐다. 이적을 고민하던 케빈 데 브라위너는 결과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13일(한국시간) 스포츠 중재재판소(CAS)에 제기한 항소심에서 승리했다.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위반으로 인해 유럽축구연맹(UEFA)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상황이었다. 항소심에서 승리하며 2시즌 간 유럽대항전 출전금지 징계가 소멸됐고, 벌금도 3,000만 유로(약 407억원)에서 1,000만 유로(약 136억원)로 감소했다.

만약 맨시티의 유럽대항전 출전금지가 확정됐다면 주전 선수들의 이탈은 예견된 일이었다. 특히 ’핵심 선수‘ 데 브라위너는 “1년이 아닌 2년 징계는 너무 길다”면서 이적을 암시해 맨시티의 가슴을 졸이게 했다.

하지만 맨시티는 면죄부를 받았고, 단 1,000만 유로(약 136억원)의 벌금만 납부하면 된다. 이와 같은 결정에 데 브라위너는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15일, 벨기에 매체 ’HBVL’과 데 브라위너의 에이전트 패트릭 데 코스터가 나눈 인터뷰를 전했다.

데 코스터는 “CAS 판결 후 데 브라위너와 잠시 페이스타임(영상통화)을 했다. 그는 매우 만족했다”면서 “데 브라위너와 같은 나이에 챔피언스리그에서 뛰지 못한다면 미래를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데 브라위너는 맨시티와 3년 계약이 남았다. 가족과 함께 정착했고, 행복함을 느끼는 상태이다. 그리고 성적도 좋았다. 데 브라위너를 데려갈 정도의 규모를 가진 클럽은 많지 않다”고 덧붙였다.

미래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다. 데 코스터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는 것은 보너스에 가깝다. 내일 당장 맨시티와 재계약을 맺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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