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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키움이 6-2로 승리를 거뒀다.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러셀이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0.07.28/
2020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키움이 6-2로 승리를 거뒀다.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러셀이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0.07.28/
2020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9회초 1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친 러셀이 이닝 종료 후 덕아웃에서 동료들의 손가락하트 세례를 받고 있다.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0.07.28/
2020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9회초 1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친 러셀이 이닝 종료 후 덕아웃에서 동료들의 손가락하트 세례를 받고 있다.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0.07.28/

[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리스펙’을 받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이곳의 문화에 최대한 맞추고 싶다.”하나파워볼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키움이 3-2로 앞선 상황. 리드를 하고는 있지만, 두산을 상대로 1점 차는 안심하기는 이른 점수였다. 추가점이 필요했다. 마침 9회초 키움 타자들이 이형범을 상대로 차례 차례 출루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허정협의 안타, 박준태의 볼넷 그리고 서건창의 희생번트 성공. 1사 2,3루 득점 기회가 만들어졌다.

다음 타자는 2번 김하성 그리고 김하성 다음이 이날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에디슨 러셀이었다. 1루가 비어있는 상황에서 두산 배터리와 벤치는 고의4구를 택했다. 바로 김하성을 걸러 1루를 채우고 만루에서 러셀과 승부를 하겠다는 의미였다.

이날 경기의 실질적 승부처나 마찬가지였다. 러셀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올스타에 뽑힐 정도로 KBO리그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 가운데 가장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한다. 그러나 두산이 러셀과의 승부를 택한 이유는 이날이 첫 경기인데다 아직 완벽히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에 승부를 걸어볼만 하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더군다나 김하성은 앞선 타석에서 홈런을 친 타자였다.

하지만 두산이 띄운 승부수를 러셀은 초구에 엎어버렸다. 유격수와 3루수 사이를 뚫는 깨끗한 좌전 적시타. 주자 2명이 득점하기에 충분했다. 키움의 승리에 쐐기를 박는 점수였다.

사실 이름이 알려진 메이저리그 출신 선수로서, 데뷔전이라고 해도 바로 앞 타자 고의4구는 자존심이 상할 수도 있는 상황. 그러나 러셀의 반응은 정반대였다. 경기가 끝난 후에도 차분하고 침착하게 “자존심이 상한 것은 거의 없었다. KBO리그는 내게 새로운 리그이기 때문에 서로 ‘리스펙’을 받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새로운 이곳의 문화에 최대한 맞추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아쉬운 장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유격수로 출장한 러셀은 4회말 정수빈의 땅볼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포구 후 공을 빼는 템포를 한 박자 늦게 끌었다가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러셀은 “(정수빈이 빠른 타자라는)정보는 미리 알고 있었는데 내 실수였다”면서 “그래도 정수빈을 그 이후 1루에 잘 묶어놨고 이닝을 (무실점으로)잘 마쳤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잘된 것 같다”며 웃었다.

러셀은 키움이 대권 도전을 위해 야심차게 영입한 선수다. 기대치도 크고, 많은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질 수밖에 없다. 손 혁 감독은 “서두르지 않고 자신의 루틴을 잘 지키면서 계획대로 하는 선수라는 게 보인다”며 중심 타자, 내야의 구심점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했다.

러셀도 자신을 향한 주위의 높은 기대감을 잘 알고 있는 듯 하다. 그는 “키움은 내야가 탄탄하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내야수들 뿐만 아니라 포수까지도 좋은 팀이다. 내가 그 사이에 잘 들어가서 좋은 내야를 이끌고, 어느 포지션에서든 잘하고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만큼 앞으로 그가 거둘 성적과 활약에 시선이 쏠린다.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타이거즈의 경기가 1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다. 경기전, KIA 김규성이 수비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광주=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7.17/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타이거즈의 경기가 1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다. 경기전, KIA 김규성이 수비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광주=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7.17/

[광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김규성이 보이지 않는 부분을 잘해주고 있다.”파워볼게임

KIA 타이거즈는 선수들의 부상이 계속 이어지면서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지만 이들의 공백을 메우는 선수들이 나오며 힘찬 진군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2루수 김선빈의 부상은 최근 김규성이 잘 막아내고 있다. 김규성은 2016년 2차 7라운드 63순위로 KIA에 입단한 유망주다. 현역으로 군문제를 해결하고 지난해 7월 돌아온 김규성은 올해 5월 17일에 처음으로 1군에 올라와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엔 주전 2루수 김선빈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김규성이 주전 2루수로 나서고 있는 상황. 좋은 수비를 보여주고 있는데 아직 타격이 약하다는 평가 속에서 점점 공격에서도 존재감을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 지난 2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선 상대 선발 김범수로부터 데뷔 첫 홈런을 쏘아올렸고, 26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서는 첫 3루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주 4경기서는 타율 3할6푼4리(11타수 4안타)의 좋은 타격을 보였다.

하지만 KIA 윌리엄스 감독은 김규성의 공격보다는 수비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었다.

윌리엄스 감독은 “김선빈의 공백을 메우는 역할을 요구했다”며 김선빈이 돌아온다면 김규성의 출전 시간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을 알린 뒤 “사실 김규성에 대해선 안타를 몇 개 쳤냐보다는 실점을 얼마나 막았냐를 보고 있다”라고 했다. 수비에서의 안정감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뜻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이런(수비적인) 것들이 기록으로 나오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기록으로 보이지 않는 부분을 김규성이 잘해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김규성의 자세를 칭찬했다. “경기 상황에 따라 김규성이 5회에 교체될 때도 있다”면서 “김규성이 배우는 과정으로 이해하고 있고, 다음날 경기장에 나오면 또 나갈 준비가 돼 있다. 모두가 승리하기 위해 팀의 입장을 이해하고 있고, 서로 도와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김선빈의 몸상태를 체크하면서 복귀 프로세스를 준비하고 있다. 김선빈이 돌아오면 자연스럽게 김규성의 입지는 좁아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좋은 내야수를 발굴한 것만으로도 KIA에겐 큰 수확임은 분명하다.

[OSEN=이인환 기자] 한 매체가 2019-2020 시즌 토트넘의 MVP로 누구나 아는 것처럼 손흥민을 선정했다.파워볼실시간

아랍에미리트(UAE)의 영자지 ‘더 내셔널’은 지난 28일(한국시간) 토트넘의 2019-2020 시즌을 정리하며 MVP로 손흥민을 택했다.

토트넘의 2019-2020 시즌은 다사다난했다. 성적 부진으로 13위까지 떨어지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경질됐을 뿐만 아니라 조세 무리뉴 감독이 대신 사령탑을 잡았다.

무리뉴 감독은 특유의 수비 축구로 인해 많은 비판을 받았으나 6위로 구단이 요구하던 최소한의 마지노선인 유로파리그 진출에 성공한 상태다.

최악의 위기에 빠졌던 토트넘이지만 난세의 영웅이 나타났다. 그 주인공은 한국의 에이스 손흥민. 매년 꾸준한 발전을 보이던 그는 이번 시즌도 커리어 하이 시즌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30경기에 출전해 11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케빈 데 브라위너(13골 20도움) – 모하메드 살라(19골 10도움)와 함께 10-10 클럽에 가입했다.

자연스럽게 시즌이 끝나고 토트넘 구단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다. 이번 시즌 토트넘 최고의 선수에 선정된 그는 이번 시즌의 골, 주니어 회원이 뽑은 올해의 선수. 공식 서포터가 뽑은 올해의 선수를 모두 차지했다.

더 내셔널은 “손흥민은 토트넘 자체 시상식서 모든 상을 휩쓸었다. 그는 리그와 컵대회를 포함해서 모든 대회에서 18골-12도움을 기록했다”면서 10점 만점에서 9점을 부여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진짜 대단한 점은 퇴장과 팔 골절 부상, 심지어 한국에서 훈련소 생활까지 보내면서 이 성적을 냈다는 점이다”라고 강조했다.

팀내 시즌 MVP로 선정된 손흥민 다음으로는 해리 케인과 지오반니 로 셀소가 8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더 내셔널은 케인에게 “34경기에서 24골을 넣은 득점력” – 로 셀소에 대해서는 “토트넘의 미래가 될 만한 재능”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시즌 최악의 선수로는 탕귀 은돔벨레가 선정됐다. 그에게 최하점인 3점을 부여한 더 내셔널은 “개막전부터 제대로 플레이하지 못했다. 심지어 무리뉴 감독의 공개 비판을 받기도 했다”라고 지적했다.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타이거즈의 경기가 1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KIA 이창진 

광주=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7.19/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타이거즈의 경기가 1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KIA 이창진 광주=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7.19/

[광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상대 팀 팬들의 야유라도 듣고 싶습니다.”

석달 가까이 계속돼 온 무관중 경기가 이제 풀리고 있다. 지난 26일부터 경기장에 따라 총 관중의 10%에 한해 입장을 허용시키고 있다. 아쉽게도 광주는 아직도 무관중 경기를 하고 있다. 광주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가 발효돼 있기 때문이다. 29일까지 2단계가 지속되고 이후 단계가 하향될 경우 관중 입장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그래서 28일, 29일에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홈경기는 무관중 경기가 확정됐다. 30일 경기에서의 관중 입장 여부는 29일 결정된다.

KIA 타이거즈 이창진은 관중 응원에 대한 갈증을 드러냈다. 이미 시즌 절반에 올 동안 무관중을 한 선수들은 이런 무관중 경기에 적응이 됐지만 이창진에겐 여전히 낯설다. 허리 디스크로 인해 플로리다 전지훈련에서 조기 귀국해 재활을 하면서 시즌을 준비해야했던 이창진은 시즌 두달이 지난 7일에야 1군에 올라왔다.

그동안 뛰지 못했던 한을 풀 듯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27일까지 15경기(14경기 선발)에서 타율 3할5푼4리(65타수 23안타), 6타점, 4득점을 기록했다. 출루율 4할8리로 톱타자로서 좋은 역할을 하고 있다. 잘하고 있는만큼 팬들의 환호를 듣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이창진은 “빨리 관중이 꽉 찬 야구장에서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면서 “다른 구장에 관중이 오시는게 부럽다”라고 했다.

30일 광주 KT 위즈전에 관중 입장이 되지 않는다면 KIA는 31일부터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부산 원정 경기때 처음으로 관중을 만나게 된다. 이창진은 “원정이라도 관중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면서 “‘마’를 들어도 좋을 것 같다. 욕이든 야유 든 관중 소리를 듣고 싶다”라고 말했다.

부상으로 미국에서 돌아온 뒤엔 몸상태를 끌어올리는 데만 집중했다는 이창진은 지난해 풀타임 출전이 뒤늦은 복귀에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했다. 이창진은 “심리적인 게 크다. 타석에서 작년보다 편해진 것이 있다. 쫓기지 않고 내 야구를 할 수 있는 것 같다”면서 “작년에 뛰어 봤기에 수싸움도 할 수 있게 됐고, 상대 투수들의 투구를 기억하니 직구, 변화구의 감각들이 정립돼 있다”라고 했다.

“팀 분위기가 좋다. 우리의 목표인 우승을 향해 뛰고 싶다”는 이창진은 “개인적으론 타율 3할을 치고 싶다”라고 바람을 말했다.

[사진] 보어(좌)-샌즈(우) / 한신 타이거즈 SNS
[사진] 보어(좌)-샌즈(우) / 한신 타이거즈 SNS

[OSEN=이종서 기자] 제리 샌즈(33・한신)가 일본 프로야구(NPB) 1년 차에 새로운 역사를 썼다.

샌즈는 28일 일본 프로야구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2020 일본프로야구(NPB)’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경기에서 좌익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4안타(1홈런) 5타점 3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방망이가 쉬지 않았다.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낸 샌즈는 2회 중전 안타와 3회 우전 안타로 방망이에 불을 붙이기 시작했다.

4회 만루에 타석에 들어선 샌즈는 사카모토 코시로의 5구 째 직구(148km)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샌즈의 NPB 6번째 홈런. 샌즈는 6회초 좌전 안타를 때려낸 뒤 대주자 교체됐고, 4안타 5출루 5타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샌즈의 만루 홈런으로 한신은 NPB에 새로운 역사를 하나 작성했다.

샌즈에 앞서 2회초 저스틴 보어가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일본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NPB 외국인 선수 두 명이 한 경기에서 만루 홈런을 친 것은 1978년 히로시마의 짐 라이톨과 아드리안 가렛에 이어 42년 만이다. 그러나 1년 차 외인 듀오가 나란히 만루 홈런을 쏘아 올린 것은 샌즈와 보어가 처음이다.

샌즈는 “앞에 타자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기회를 만들어서 좋은 공을 기다려 잘 치려고 했다. 보어와 함께 만루 홈런을 쳤다는 것이 믿기지 않고 흥분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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