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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간호사 도우려는 게 진의”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에서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에서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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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페이스북 간호사 격려 메시지를 놓고 3일에도 진의와 작성 주체를 두고 후폭풍이 이어졌다. 청와대는 처음 문 대통령의 진의와 달리 참모들이 문장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편 가르기 논란을 일으킬 만한 자극적인 표현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야당에서는 비판이 계속됐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대통령의 진의는 간호사들 근무환경이 나쁜 것이 안타깝다며 도움을 주려고 한 것”이라며 “대통령은 진심으로 걱정한 것인데 마지막으로 메시지가 나갈 때까지 이를 제대로 챙기지 못한 참모들 전부의 잘못”이라고 말했다.

통상적으로 대통령의 메시지는 연설비서관, 기획비서관이 담당한다. 광복절 경축사 같은 공식 행사 연설은 연설비서관이 맡고,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 등 내부 회의 모두발언은 기획비서관실이 주로 담당하는 식이다. 물론 문 대통령의 수정과 확인을 거친다. 이번 페이스북 글은 기획비서관실이 맡아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지난 2일 오전 참모들에게 열악한 방역 현장에서 일하는 간호사들을 격려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한다. 그런데 실제로 페이스북에 게재된 글에는 의사와 간호사를 편가르기 하는 것처럼 보이는 자극적인 표현들이 포함됐다. 이 글이 올라간 뒤 청와대 내부에서도 “이번 간호사 격려글은 대통령의 통상적인 격려와는 너무 다르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다만 일부 참모는 야당이 말꼬리를 잡는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한 관계자는 “감사 메시지도 못 내느냐. 노동자의 날에 노동자 격려하면 반기업이 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여당에서도 대통령 발언이 뭐가 문제냐며 두둔하는 발언이 쏟아졌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최전선에서 수고하는 간호사 선생님들 고생이 많다고 위로하고 격려한 대통령이 무슨 잘못이 있느냐”고 했다. 고민정 의원도 “대통령의 감사 메시지에 대해 편 가르기라고 떠들썩하다”며 “이렇게 볼 수도 있구나 하며 놀랐다”고 했다.

반면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문 대통령은 아마 ‘편 가르기는 내 운명’이라고 얘기하실 듯하다”며 “이런 저열한 술수 말고 진정으로 국민 통합 노력을 시작할 때”라고 비판했다. 같은 당 하태경 의원도 “대통령이 썼든 비서진이 작성했든 공식적으로 나온 말과 글은 온전히 대통령의 것”이라며 “책임도 최종 결재를 한 문 대통령 본인이 지는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최고위원회의에서 “말은 국민 통합을 외치면서 행동은 국민 분열 쪽으로 가는지 모르겠다”며 “어제 대통령 말씀은 국가지도자가 하실 말씀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

3인 이상 집합금지, 방역 미꾸라지 막는 조치
슈퍼 미꾸라지 나오면 구상권·형사고발 불사
개천절 대규모 집회, 시민 피해 부르는 공해
안철수와 연대? 뜻 맞으면 누구와도 연대 가능
김종인, 대권여론조사에 이름 빼달라고 할 듯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원희룡(제주도지사)

제주도가 요새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방역이 한창일 때 심야 파티가 게스트하우스에서 벌어진 거예요. 지금까지 확진자가 11명이에요. 게다가 설상가상 태풍까지 제주를 할퀴고 지나갔죠. 다음 주에 태풍이 하나 더 온 답니다. 제주도 상황 점검하고 또 중앙정치 이슈까지 짚어보죠. 도지사 연결합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 연결돼 있어요. 원희룡 지사님, 안녕하세요.파워볼

◆ 원희룡> 네, 안녕하세요.

◇ 김현정> 우선 제주, 태풍 피해 상황은 어떤가요?

◆ 원희룡> 네, 침수, 정전, 농축산물 피해들이 곳곳에 있었고요. 지금 태풍이 할퀴고 간 상처를 복구하기 위해서 지금 모두 땀 흘려서 매달리고 있습니다.

◇ 김현정> 게다가 또 태풍이 하나 더 온다고 하고 하여튼 제주도가 걱정인데 이런 와중에 코로나까지 큰 걱정입니다. (제주도는) 관광업이 주 산업이고 크고 작은 숙박업소가 많은 것도 아는데 문제는 게스트하우스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을 했습니다. 확진자가 10명이 넘어가는 상황. 지사님, 이거 역학조사 결과가 나온 거죠? 8월 25일 술파티 그게 문제였던 것으로 드러난 겁니까?

◆ 원희룡> 네, 그렇습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 (사진=제주도청 제공)
원희룡 제주도지사. (사진=제주도청 제공)

◇ 김현정> 아니, 어떻게 술파티를 벌였대요?

◆ 원희룡> 게스트하우스에 우리 젊은 분들이 관광여행차 와서 또 시간도 많이 남고 하니까 또 서로 그룹끼리 연결도 시켜주고 어떤 경우에는 부킹도 해 주고 그런다고 그래요. 그런데 뭐 다른 행사가 있는 건 아니고 서로 게임도 하고 대화하면서 술 마시고 하는 건데 보통 때 같으면 이게 하나의 문화죠.파워볼실시간

그런데 지금 코로나 비상상황 아닙니까? 제주도가 8월 20일 전에는 한 달 넘게 확진자 제로였습니다. 그러다가 이 8.15 연휴 지나고서 그 잠복기가 지날 즈음해서 지금 한 20여 명이 연속으로 확진이 됐는데요. 100% 수도권발입니다.

◇ 김현정> (제주도에) 놀러 온 분들이 무분별하게 먹고 마시고?

◆ 원희룡> 그렇습니다. 아직 제주 자체의 지역감염은 현재까지도 제로고요. 그래서 저희가 ‘이거는 자제 시켜야 된다’라고 그래서 파티를 금지를 시켰어요. 그래서 10명 정도면 나머지 영역은 영업은 지장없이 할 수 있느냐 했더니 또 일부 미꾸라지 같은 업소들에서 10명 이하로 모집합니다.

◇ 김현정> 10명 집합금지 내렸더니, ‘10명 이하로 소규모 파티 엽니다?’

◆ 원희룡> SNS에 대대적으로 광고를 하고 또 여기에 ‘막 ‘저 갈게요!’라는 댓글이 달리고 이래요. 그래서 이런 미꾸라지 용으로 이거는 확실히 (행정명령을) 내려야 되겠다 해서 3인 이상 파티 금지! 그렇게 명령을 내렸습니다.

◇ 김현정> 제주도 숙소에서 여러분, 3인 이상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3인입니다. ‘3인 이상 모여서 먹고 모임 못 한다’는 거 일단 기억을 하시고요. 그런데 게스트하우스에서 이 술 파티를 할 때 술을 팔았다면서요. 이게 가능한 건가요?

◆ 원희룡> 그것도 다 불법인데요. 이제 둘러대기로는 ‘(술을) 갖고 와서 하는 거다’ 이렇게 둘러대기 때문에 그것을 일일이 실랑이하기에는 사실은 서로 피곤한 일이죠. 그래서 파티 자체를 당분간 하지 말자, 이렇게 해서 저희가 명령을 내린 이유는 그 명령 위반으로 단속을 해야 이게 서로 불필요한 시비가 줄어들지, 이걸 식품위생법이 어쩌니 저쩌니 하면 괜히 분쟁만 많아지거든요.

◇ 김현정> 혹시 구상권 청구 같은 것도 고려하세요? 그 해당 게스트하우스에?

◆ 원희룡> 물론 이거는 책임을 잘 따져봐야 되는데 저희가 구상권 청구하는 것은 정말 극단적인 경우인 거고요. 일단 현재는 방역을 저희가 파티를 금지했기 때문에 이 효과를 보면서 그래도 더 빠져나가는 슈퍼미꾸라지들이 있다면 저희들이 구상권이든 형사고발이든 다 저희들이 불사하겠습니다.

제주국제공항 입구에 세워진 돌하르방에 마스크가 씌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주국제공항 입구에 세워진 돌하르방에 마스크가 씌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 김현정> 이런 가운데 개천절에 말이죠. 광화문에서 보수단체 세 곳이나 집회 신고를 해 놨다고 해요. 이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원희룡> 그분들은 지금 대한민국 국민이기를, 지금 정신줄 놓은 분들입니다. 아무리 신앙, 그다음에 정치적인 견해가 있고 그것보다 더한 일들이 있다고 하더라도 현재는 방역이 최우선이고요. 그게 자기만 걸리는 것뿐만 아니라 애꿎은 정말 무고한 시민들 그리고 우리 자라는 아이들, 어르신들, 이게 정말 무고한 시민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것이기 때문에 이거는 공해죠. 안 됩니다.

◇ 김현정> 신고하신 분들 스스로 뜻을 좀 접으셨으면 제일 좋겠고, 그게 아니라면 지난번에도 법원에서 그냥 하라고 허락해 줬잖아요. 이번에는 금지시켜야 된다고 보세요?

◆ 원희룡> 이번에는 아마 법원에서도 금지명령이 나올 겁니다.

◇ 김현정> 중앙정치 이슈로 좀 넘어가 보죠. 이제 통합당 아니라 국민의힘 소속이시네요, 지사님.

◆ 원희룡> 그렇습니다. (웃음)

◇ 김현정> (웃음) 아직 저는 입에 안 붙는데 어떻게 마음에 드세요?

◆ 원희룡> 사람이 자기 이름 평생 쓰는 건데 이름 자꾸 바꾸는 게 어색하고 국민들께 좀 면구스럽죠. (웃음) 하지만 이게 정말 새출발을 하겠다라는 각오를 담은 것이기 때문에 불가피한 면이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이제는 ‘이 이름을 오래 오래 쓰겠다. 그리고 이름에 맞는 알맹이를 지니기 위해서 노력하겠다’ 그런 각오를 다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어제 김종인 비대위원장 100일 기념 기자회견 보셨습니까? 기자간담회.

◆ 원희룡> 네.

◇ 김현정> 그때 너무 많이 나와서 ‘그만하라’고까지한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뭐냐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관련된 질문들. 이제 이름까지 비슷해지니까 국민의당과 관련된 질문이 더 나와요. 그러니까 안철수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을 묻는 질문이 있고 연대 필요성을 묻는 질문이 있습니다. 가능성이냐? 필요성이냐? 이 두 가지는 사실 다른 얘기인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 원희룡> 연대라는 것은 정치에서 뜻이 같으면 연대하고 뜻이 다르면 할 수가 없는 거죠. 현재 안 대표나 국민의당이 특히 현 정부의 국정 운영 방식에 대해서 큰 문제의식을 갖고 있고 그걸 표현을 하시잖아요. 그런 면에서는 우리 당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보고 현재 국민의 뜻을 우리가 받아서 안기 위해서는 현재 흩어져 있는 힘만 가지고, 야당의 힘만 가지고 부족하잖아요. 그래서 그 답이 그렇게 복잡하지는 않다고 생각하는데요.

또 안철수 대표의 입장과 사정도 있을 것이기 때문에 그것을 바깥에서 너무 강하게 뭐라고 할 일은 아니고요. 또 그이야기를 자꾸 김종인 위원장한테 당내문제처럼 물어볼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김종인 위원장이 말씀하신 것처럼 선거에 나올 거면 당에 들어와라 그리고 또 야당으로서 연대는 그것에 따라서 원칙적으로 앞으로 그 과정상에서 할 수 있는 거다 그런 뜻으로 받아들입니다.

◇ 김현정> 그러면 원희룡 지사 개인 생각은, 개인의 의견은 ‘지금 누구 가릴 것 없이 뜻이 맞으면, 뜻이 맞으면 손잡고 같이 할 수 있다’ 쪽이시군요?

◆ 원희룡> 뜻이 같으면 그 뜻을 실현하기 위해서 힘을 합쳐야 되는 거죠. 힘이 있어야 그 뜻을 현실로 만들 수 있고, 이걸 국민이 원하고 있잖아요.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장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온라인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윤창원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장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온라인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윤창원기자

◇ 김현정> 얼마 전에 초선들 모인 모임에서 그러셨더라고요. ‘대선에서 이기려면 찐 친문 빼고는 다 누구와도 손잡아야 한다’ 그러셨죠?

◆ 원희룡> 그건 가능성을 그렇게 열어놓은 거고요. 우리가 장벽을 치면 안 된다라는 걸 얘기하는 거고요. 거기에서 무차별적인 연대가 아니라 뜻이 같고 또 거기에서 정치를 해 나가는 구체적인 서로의 합을 맞춰야 되겠죠.

◇ 김현정> 제가 자꾸 두 가지로 나눠서 질문을 자꾸 드리게 되는데 선거에도 지금 두 가지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나는 서울시장 선거 하나는 대통령 선거. 만약 지금 어떤 사안들에 대해서 국민의당과 뜻이 맞아서 연대가 가능하게 된다면 그 두 가지 선거도 다 같이 치를 수 있는 건가요?

◆ 원희룡> 하나가 잘 되면 그다음 더 큰 것은 가능성이 열리는 거죠. 정치라는 게 상황의 산물이고 또 그때 그때 국민의 뜻이 최고의 가치 아니겠습니까? 그런 면에서는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보고요. 현재로는 그렇다고 해서 장담할 수 있는 것 역시 하나도 없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어제 김종인 위원장은 ‘대선 후보는 당 내에서 나올 거예요’ 이러시던데요.

◆ 원희룡> 그건 당연한 입장이죠. 당을 이끄는 입장에서는 당연히 그렇게 하고요. 그런데 당이 현재의 울타리 그대로 있다라는 법도 없고요. 또 좋은 인물들이 있으면 당으로 들어와서 치열한 경쟁을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 국민들이 당 내에서의 경쟁을 기대와 관심을 가지고 치열하게 지켜보고 참여할 수 있는 그런 것을 만들어야 우리 대선의 가능성도 열리는 거죠. 그런 면에서는 사실 저를 비롯해서 이미 지도자가 되겠다는 사람들이 더 치열하게 움직여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분발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대선 후보는 당 내에서 나올 거다’라는 말은 그럼 ‘밖에서 함께하고 싶으신 분들 들어와서 뛰십시오’ 이 이야기로 이해하면 되나요?

◆ 원희룡> 현재로서는 그렇고요. 대선까지의 시간이 아직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어떤 의미의 정계 개편도 늘 열려 있다고 봐야 됩니다. 정당이라는 것은 정치 세력을 담는 그릇이잖아요. 내용에 따라서 그릇이 가는 거지 만약에 지금 작은 그릇으로는 안 되겠다 그러면 더 큰 그릇으로도 갈 수 있는 거고요.

◇ 김현정> 빅텐트?

◆ 원희룡> 그리고 이 그릇이 내용이 좋으면 바깥에 있는 열매들도 그릇 안으로 들어와서 이 무대가 치열한 국민들의, 범국민적인 무대가 될 수 있는 거고요. 그렇죠.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봅니다.

◇ 김현정> 정계 개편 가능성, 그렇죠. 선거 앞두고 정계 개편이라는 건 늘 있어 왔으니까 그래서 이름도 비슷한 거 아니에요? 국민의힘, 국민의당.

◆ 원희룡> 그런가요?

◇ 김현정> 그거 생각하고 혹시 만드신 건 아니에요? (웃음)

◆ 원희룡> 그렇다기보다는 그런데 지금까지 이 야당의 이름이 주로 국가를 앞세웠어요. 그렇죠? 그런데 국민이라는 이름이 들어가는 게 아마 새로운 발상, 새로운 접근을 하자라는 그런 뜻으로 아마 그 부분에 좀 더 우선 순위가 가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동안 우리 야당이 계속해서 선거에서 지고 정권도 빼앗기고 국민들로부터 온갖 비난과 외면을 지금까지 받아왔잖아요. 그게 리더십, 국민들의 지지기반, 당의 정체성, 이런 것들이 모두 문제고 위기였는데 지금 김종인 비대위 와서는 리더십 위기라는 말은 더 이상 나오지 않고 있어요. 오히려 ‘카리스마적이다’ 심지어는 ‘독선적이다’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인데 이거는 김종인 위원장을 탓할 문제는 아니고.

하여간 동전의 양면인데 당의 경쟁해야 될 주자들. 또는 지도자들이 더 분발해야 된다는 생각이 들고요. 지지기반도 중도, 호남, 청년층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서 김종인 비대위에서 열심히 하고 있고 그 결과, 국민들의 지지율 상승으로 반응이 또 있잖아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 원희룡> 거기에다가 정체성 문제는 이제는 낡은 극우세력, 여기에 흔들리는 것을 차단을 하고 이제는 틀이 막힌 케케묵은 이념적인 용어, 이런 것들도 확실히 덜 나오고 있죠. 그래서 중도나 디지털 세대 또 국민 통합과 실용적인 정책을 원하는 다수 국민들을 늘 먼저 생각하는 그런 접근이 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의지를 담아서 ‘국민의힘’이라는 이름이 이름값을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아니, 원희룡 지사야 뭐 지금 차기 잠룡인 걸 자타가 인정한 상황인데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처음으로 대선주자 여론조사 이름에 올랐더라고요. 본인이 원해서 오른 건 아니지만 올랐어요. 차기 대권 도전 가능성 어떻게 보세요? 김종인 위원장.

◆ 원희룡> 그분이 가진 안목이나 경륜으로 보면 충분히 하셔도 되는 분이죠. 그런데 현재 비대위원장을 맡은 여러 가지 맥락이나 연령적인 면이나 이런 부분에서 우리 김종인 위원장의 깊은 나름의 생각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어제도 분명히 나설 때와 물러설 때는 안다 이런 말씀을 하셨고요. 아마 여론조사에는 당신께서 제외해라, 이렇게 정리를 하실 거라고 봅니다.

◇ 김현정> ‘(김종인 위원장이) 곧 (이름) 빼달라고 할 거다. 내 이름 나오더라도 올리지 마라’고 할 걸로 알고 계세요?

◆ 원희룡> 왜냐하면 그렇지 않으면 현재 정말 강도 높은 이게 당의 혁신 작업들 그리고 당의 복잡한 주자들, 선거의 공천 과정 그리고 당 내의 복잡한 세력들 간의 전부 다 이거를 설득도 하고 화합도 해야 되는데 이 과정에서 이게 다른 뜻이 있다고 오해를 받으면 될 일도 안 될 수가 있거든요. 현재 비대위원장으로서의 업무에 집중해야, 정부는 방역에 집중하고 비대위는 당의 혁신에 집중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여론조사에서 이름 빼달라고 하셨대요? 이미?

◆ 원희룡> 아니, 모르겠습니다. 그건 뭐 제가 말씀은 안 나눠봤고요. 그렇게 하지 않으시겠어요?

◇ 김현정> 여기까지 원희룡 지사님 오늘 말씀 나누죠. 고맙습니다.

◆ 원희룡> 네, 고맙습니다.

◇ 김현정> 원희룡 제주지사였습니다.

[CBS 김현정의 뉴스쇼]

코로나19에 생계 비상..10명 중 7명 “투잡 중이거나 고민중”
중소기업 근로자 투잡 많아.. 고용 불안감 높아
청년들 “월급 부족해”..투잡 전선 뛰어들어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제조 관련 중소기업에 재직하고 있는 박모(44)씨는 야간 시간대를 활용해 6개월째 대리운전기사로 부업을 하고 있다. 일감이 많던 시기에는 초과근무 수당으로 부족한 소득을 충당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이마저도 뚝 끊기면서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박씨는 “코로나19로 일감은 끊겼는데 고정적으로 나가는 비용은 그대로다”라며 “대리운전이라도 하지 않으면 돈을 모으기 어렵다”고 푸념했다.

코로나19에 생계형 직장인 투잡족 증가

소득에 부족함을 느끼고 본래 직업과 부업을 병행하는 ‘투잡(Two Job)족’이 늘고 있다. 낮은 임금 수준을 부업으로 충당해오던 이들은 최근 코로나19의 여파로 고용불안까지 가중돼 투잡 전선에 뛰어들고 있는 것.

지난 6월 취업포털 사이트 인쿠르트가 코로나19 이후 아르바이트 구직 경험이 있는 응답자 159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직장인 22.1%가 ‘이미 투잡을 뛰고 있다’고 밝혔으며, ‘투잡을 고려하고 있다’는 답변은 44.7%나 됐다.

이들이 투잡을 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단연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타격이 가장 많았다. 응답자 45.1%가 ‘코로나19 여파로 본업 소득이 줄어 투잡을 한다’고 밝힌 것. ‘부가 수익이 필요하다’는 이유도 35.4%로 뒤를 이었다.

실제 또 다른 조사 결과에 의하면 경제활동인구의 10명 중 1명은 ‘투잡족’으로 대부분은 본업 소득이 200만원 초반인 생계형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4월 신한은행이 발간한 ‘2020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20세 이상 경제활동인구 1만명 가운데 투잡족은 10.2%로 2018년(8.1%) 대비 2.1%포인트 상승했다. 투잡을 하는 이유로는 생계형이 65.7%로 가장 많았다.

(사진=벼룩시장 구인구직 제공)
(사진=벼룩시장 구인구직 제공)

중소기업 청년 직장인 “본업 소득 부족해”

이같은 현상은 사회 초년생인 청년 직장인도 예외는 아니다.

중소기업 재직 5년 차에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고 있는 김모(29)씨는 “현재 다니고 있는 직장에서 받는 월급으로는 월세·공과금·생활비 등을 내고 나면 80~90%는 쓰고 남는 게 없다”며 “결혼 자금이라도 조금씩 마련하기 위해 틈날 때마다 아르바이트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중소기업에 다니는 직장인 강모(33)씨도 최근 밤에 대리운전기사로 일하고 있다.

주말에 하던 편의점 아르바이를 그만두면서 대리운전을 시작한 강씨는 “코로나19로 편의점 사정이 어려워지니까 월급이 밀려 그만뒀다”며 “지금은 대리운전을 뛰고 있다. 회사 월급만으로는 미래 대비는 커녕 생계유지도 빠듯하다”고 하소연했다.

지난달 21일 취업포털 사이트 잡코리아가 중소기업 직장인 1059명을 대상으로 ‘올해 연봉 만족도와 희망 연봉 수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중소기업 직장인 10명 중 8명은 현재 연봉 수준에 만족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들 가운데 30대 직장인 비율은 19.3%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0대 직장인의 경우 15.4%로 뒤를 이으며 전체 응답자 중 청년층만 약 35%를 차지했다.

중소기업 직장인들은 현재 연봉보다 평균 800만원 정도 더 받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사원급 직장인의 실제 연봉은 평균 2900만원으로 희망 연봉(평균 3600만원)보다 700만원 낮았다.

/스냅타임 고정삼 기자

고정삼 (kjs5145@edaily.co.kr)

오전 8시30분 민주당사에서 한정애·최대집 서명 예정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3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용산임시회관 회의실에서 열린 범의료계 4대악 저지투쟁 특별위원회 3차회의에 참석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09.03.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3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용산임시회관 회의실에서 열린 범의료계 4대악 저지투쟁 특별위원회 3차회의에 참석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09.03.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대한의사협회(의협)간의 합의문 서명식이 4일 현재 예정됐던 시간을 1시간여 넘기며 지연되고 있다.

민주당과 의협은 밤샘 협상 끝에 5개항의 합의문을 마련해 오전 8시 30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과 최대집 의협 회장이 서명식을 가질 예정이었다. 서명식에는 자택 대기를 끝낸 이낙연 민주당 대표도 참석하기로 했다.

합의문은 정부 측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안정화 때까지 의대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신설 논의 중단 및 원점 재논의와 의료계의 집단휴진 종결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낙연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와 협상 실무진은 당사에서 최 회장을 비롯한 의협 측 도착을 기다렸으나 오전 9시 30분 현재 1시간째 지연되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합의문구를 놓고 의협 내부 이견 및 전공의들 반발로 막판 진통을 겪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그쪽 내부 사정이 있는 모양”이라며 “이견이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여당과 의사협회가 오랜 협의 끝에 극적으로 타협점을 찾았다”며 “오늘 중에는 합의문에 서명하고 2주 넘게 의료현장을 떠났던 전공의들도 곧 복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많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고통받는 환자들 곁으로 돌아가면 병원도 안정을 되찾을 수 있게 되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정부도 이에 합당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국민 여러분께 불편과 걱정을 끼쳐 드린 데 대해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정부는 다시 의료계와 힘을 합쳐 당면한 코로나19 위기를 조속히 극복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최악의 침수 한 달, 남원 금지면 르포]
태풍에 건조 더뎌 벽지·장판 없이 숙식
휴대용 버너와 즉석밥..끼니도 간신히
광복절 집회 이후 복구 인력 동원도 뚝
접경지 코로나 확진, 대피 시설도 걱정

3일 오후 전북 남원시 금지면 하도마을, 조봉금(70)씨가 시멘트 바닥 위에 신문지와 매트리스를 깔고 누워 있는 모습. (사진= 남승현 기자)
3일 오후 전북 남원시 금지면 하도마을, 조봉금(70)씨가 시멘트 바닥 위에 신문지와 매트리스를 깔고 누워 있는 모습. (사진= 남승현 기자)

먼저 시멘트 바닥 위에 신문지를 깐다. 박스용 종이와 접이식 매트리스, 돗자리를 순서대로 포갠다. 베개와 이불을 얹는다. ‘잠자리’다. 최악의 침수 피해를 입은 한 달여 전북 남원시 금지면을 돌아보니 거의 비슷한 잠자리 모습이었다.

3일 오후 전북 남원시 금지면 하도마을, 태풍과 연일 이어진 강수 탓에 한 번 침수된 집은 쉽게 마르지 않았다.

집에 있던 모든 물건을 버린 뒤 더럽혀진 장판과 벽지를 뜯자 잿빛 시멘트가 드러났다.

30년 넘게 이 마을에 산 조봉금(70)씨는 이런 집에서 먹고 잔다.

문을 열고 보일러를 온종일 돌려도 침수된 집은 여전히 습하다.

거실은 낮엔 부엌이고 밤이 되면 침실이 된다.

남원 하도마을에 사는 조봉금(70)씨는 장판이 뜯겨진 집 거실에서 휴대용 버너로 음식을 만들고 있다. (사진= 남승현 기자)
남원 하도마을에 사는 조봉금(70)씨는 장판이 뜯겨진 집 거실에서 휴대용 버너로 음식을 만들고 있다. (사진= 남승현 기자)

휴대용 버너와 냄비로 간단히 끼니를 때운다. 항시 바닥엔 신문지와 두툼한 박스용 종이가 깔려 있다.

여기에 남원시에서 나눠 준 접이식 매트리스만 깔면 ‘잠자리’다.

통풍을 위해 활짝 열린 문으로 들어온 모기와 벌레가 가득하다. 거실 벽면에 못을 박아 모기장을 걸어 둔다.

조봉금 씨는 “집을 빨리 말리려면 보일러를 떼야 하는데 저녁이면 더워서 잠을 잘 수가 없다”며 “TV에서 보던 이재민들의 고통을 몸소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조 씨는 아무것도 없는 집을 둘러보며 “남원시와 정부의 조치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옆집에 사는 오정자(64) 씨도 10일째 보일러를 돌리고 있지만 창문엔 물방울이 맺혀 있다.

침수된 집에서 건진 건 벽에 걸린 가족사진뿐이다. 침수로 손상된 문짝까지 떼어 내니 이제 막 집을 짓는 모습처럼 보였다.

오 씨는 집 마당 평상에서 식사하고 잠은 창고에서 잔다.

남원 하도마을에 사는 오정자(64) 씨는 침수된 집에서 간신히 가족사진만 건졌다. (사진= 남승현 기자)
남원 하도마을에 사는 오정자(64) 씨는 침수된 집에서 간신히 가족사진만 건졌다. (사진= 남승현 기자)

상귀마을에 사는 이학술(57) 씨의 집은 아직 물이 다 마르지 않았지만 우선 도배와 장판을 깔았다.

이 씨는 여든을 넘긴 어머니가 시멘트 바닥 위에서 자다 건강이 악화했다고 했다.

한 달 내내 집을 치웠지만, 아예 허물어진 집 한 동은 손도 대지 못했다.

조리시설도 없어 그동안 즉석밥을 먹었는데 이제서야 가전제품을 하나씩 채우고 있다.

이 씨는 “냉장고, 옷장, 침대 등을 모두 사려면 돈이 엄청나게 들어가는 데 지원은 없고 다 사비로 채워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상귀마을에 사는 이학술(57)씨는 한 달 전 집이 무너졌지만 아직도 손도 못 대고 있다. (사진= 남승현 기자)
상귀마을에 사는 이학술(57)씨는 한 달 전 집이 무너졌지만 아직도 손도 못 대고 있다. (사진= 남승현 기자)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이들도 있다.

지난달 8일 기록적인 폭우와 제방 붕괴로 금지면 일대 372가구가 물에 잠기며 이재민 200여 명은 금지문화누리센터로 임시 대피했다.

3일 현재 44명이 이곳에 산다.

설상가상 접경지인 전남 곡성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집단 거주도 부담이다.

여기에 8·15 광복절 집회 이후 코로나19 재확산되면서 경찰과 군인 등 복구 작업 인력도 줄었다.

대한적십자사가 이재민을 위한 배식 봉사마저도 중단되며 식사는 도시락으로 대체됐다.남원시 장종석 금지면장은 “침수 피해가 발생한 지 한 달여가 됐지만 아직도 복구할 건 태산”이라며 “코로나19로 집단 거주도 상당히 걱정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지난 달 12일 전북 남원시 금지면 금지문화누리센터에 마련된 대피소에서 주택 침수로 보금자리를 잃은 이재민들의 모습. (사진= 이한형 기자)
지난 달 12일 전북 남원시 금지면 금지문화누리센터에 마련된 대피소에서 주택 침수로 보금자리를 잃은 이재민들의 모습. (사진= 이한형 기자)

[전북CBS 남승현 기자] ns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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